[노지캠핑] 풍경맛집 포항 칠포해수욕장 (+곤륜산)
벌써 난로의 계절이 왔어요!!
옷차림이 두꺼워지면서 짐이 많이 늘었지만
불멍때리면서 난로에 구운 고구마 먹는게
가을캠핑의 소확행 인것 같아요 :)
집이 대구라 항상 대구근교
바닷가 노지를 많이 찾아다니는데
저녁늦게라도 아들이 캠핑가자고 하면
포항이나 경주만큼 좋은곳이 없더라구요
가깝기도하고 바다가 있어서
모래놀이 하기도좋아서
포항이나 경주를 자주가는편이에요
항상 포항 화진해수욕장이나
경주 나정고운해수욕장을 자주가지만
대구에서 좀더 가까운 바닷가를 찾다가
가게된곳이 칠포 해수욕장이었어요
저녁늦게 도착하니 몇몇분들이 캠핑중이셨고
저희는 무대있는쪽 모래가있는 공터에
자리잡기로하고 들어가려고 하는순간
차가 빠져버렸어요 ㅠㅠ
신랑이랑 밀어도보고 했는데
더 깊숙이 들어가기만 하고 안빠져서
결국 렉카불러서 뺐어요 ㅠㅠ
무대 있는 쪽 공터에 차들
정말 많이 빠지더라구요ㅠㅠ
평소에도 빠지는 차들이 많은지
'차빼드립니다' 현수막도 걸려있었어요ㅋㅋㅋ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그 공터는 사유지라서 들어가면 안된다고 해요!!
그와중에 자기가 빼주겠다고 차밀어주던 아들램
렉카 불러서 아빠차 뺐던게 인상깊었는지
몇날며칠을 얘기하더라구요 :)
부랴부랴 텐트치고 배달음식 뇸뇸
배달료는 비쌌지만 너무 맛있었던 떡볶이
고생하고 먹었어서 더 꿀맛이었어요 (「・ω・)「
다음날 아침
신랑이 텐트를 접는동안 아들이랑 산책을 하다가
신기한 물웅덩이(?)를 발견했어요
바닷물이 고여 만들어진 웅덩이 같은데
작은 물고기들이 많더라구요
신기해서 조개껍데기로 잡았다가
바로 풀어줬어요!
한참 물고기 보며 놀다가
바닷가 끝쪽으로 가봤는데
해파랑길이라고 써져있고 그옆으로
계단이 있길래 궁금해서 아들이랑 올라가봤어요
( 궁금한건 못참는편 ㅠㅠ )
어떤곳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올라갔는데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𐃷˙)
바다색이 너무 이뻐서 제주도에 온줄알았어요
매번 캠핑을 바닷가로 오는데도
바닷가마다 느낌이 다른게 너무 신기한것 같아요
칠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곤륜산이에요
떠오르는 인생샷 명소라고 해서 후딱 가봤어요 :)
블로그만 보고 칠포오토캠핑장 옆이라고 하길래
옆골목으로 쭈욱 올라갔는데
한참을 들어가서 만난 아저씨께서
다시 돌아 나가야한다고 ㅠㅠ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많은분들이 잘못알고 들어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칠포오토캠핑장 옆이 아니라
칠포오토캠핑장을 조금더 지나쳐 가셔야해요!
그러면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일거에요
올라가는데 경사가 정말 심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정상까지 멀지 않아서
올라가볼만 한것 같아요!
산+바다+하늘
칠포 해수욕장이 다 내려다 보이는데
정말 너무 이뻤어요ㅠㅠ
배경이 너무 이뻐서 막찍어도 인생샷 건지겠더라구요
포항에 이런곳이 다있었구나 싶었어요
여기가 원래는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이라 인조잔디로
조성이 되어있다고 해요!
이렇게 칠포해수욕장에서의 캠핑은 무사히 마쳤는데
기대이상으로 너무 좋았어서
또 가고 싶더라구요!
갔다오고나서도
신랑이랑 계속 꼭 한번더 가자고
다 못둘러본 느낌이라 아쉽다고 하다가
주말이 되자마자 한번 더 다녀왔어요( . ̫ .)💗
다음 포스팅에 이어쓸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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